ㅣ호치민 뎅기열 사망률 높은 이유가...'의료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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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뎅기열을 제대로 치료할 의료진이 없어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치민시는 올해 약 1만 9000건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규모다.
이 중 311명이 중증 상태였고 10명이 사망했다. 응웬반밍추어(Nguyen Van Vinh Chau) 시 보건국부국장은 "호치민 도심의 종합병원들은 환자 과부하를 보고했고 환자들은 복도를 따라 놓인 침대에 눕게 하는 등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공의료기관 의료진의 높은 퇴사율도 문제로 지적된다.
시 당국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400여 명이 퇴사했으며 대부분 낮은 소득과 높은 업무 강도가 퇴사 이유였다고 밝혔다. 현재 공공의료기관센터장 월 급여는 600만 동, 간호사와 약사의 월 급여는 375만 동 수준이다.
아울러 뎅기열 치료제가 부족한 것도 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꼽힌다.
현재 호치민은 뎅기열 치료제가 부족해 다른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