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30일 미국 내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한 법인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발표했던 105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의 일환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3개 주력 계열사가 공동으로 법인 신설에 참여한다.
법인의 이름은 가칭 'HMG글로벌'로 미국 델라웨어에 세워진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912억 원, 4,564억 원을 포함해 모두 7,476억 원을 출자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자 보유한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도 현물로 출자한다.
현물 출자 규모는 7,467억 원으로 현대차가 4,480억 원, 모비스가 2,987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신설 법인의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5% 등으로 나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