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남양주왕숙·왕숙2 3기 신도시 단지 조성공사를 발주했다고 30일 밝혔다. 8개 공구 가운데 선도 2개 공구 조성공사로 발주금액은 3천억원 규모다.
남양주왕숙 조성공사(3공구)는 136만㎡(41만평) 규모로, 공사범위는 본 단지 조성공사, 지하차도·터널·교량 등 구조물 공사다. 발주금액은 약 1,643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47개월로 예정했다. 123만㎡(37만평) 규모의 남양주왕숙2 조성공사(1공구)도 공사범위는 동일하며 발주금액 약 1,359억 원, 공사기간은 46개월이다.
이번 발주는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CM-R 방식으로 이뤄졌다. CM-R(Construction Management at Risk)은 시공사를 설계단계부터 선정, 참여시켜 시공사의 책임 하에 약정된 공사비 내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전체 공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사업기간 단축, 공사비 절감 및 품질 확보 등에 장점이 있다.
입찰 참가자격은 입찰공고일 현재 시공능력평가액이 900억 원 이상인 토목공사 또는 토목건축공사 업체이며, 건설엔지니어링업을 등록한 자이다.
LH는 10월 입찰서 평가 및 개찰 결과에 따라 계약업체를 결정하며 오는 10월과 11월 중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6월 시공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LH는 남양주왕숙·왕숙2 3기 신도시를 전체 8개 공구(왕숙 6개, 왕숙2 2개)로 나눠 조성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왕숙2 지구는 서울특별시 동북측 경계, 남양주 별내·다산 지구 등과 인접한 1,104만㎡ 규모의 3기 신도시로, 2개 지구에서 총 6만 8천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첫 입주는 남양주왕숙 지구 2027년 3월, 남양주왕숙2 지구 2026년 12월에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