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 당시 궤도에 오른 큐브위성의 일부 수신이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한국형 발사체가 궤도에 올린 성능검증위성에서 첫 사출한 조선대팀 큐브위성이 어제(29일) 오후 4시 50분경 성공적으로 분리되고, 오늘(30일) 새벽 3시 48분경 지상국으로 일부 상태정보(비콘신호)가 수신됐음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당초 목표로 했던 우리나라 상공 비행시 20회의 반복 수신이었지만 이 중 2회만 수신 기록된 것이며, 위성의 자세가 현재 빠르게 회전(텀블링)되고 있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번에 발사된 큐브위성은 지난 2019년 개최한 제5회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조선대, 카이스트, 서울대, 연세대 등 4개의 대학팀이 직접 제작·개발한 결과물을 한국형 발사체를 이용하여 발사한 것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성능검증위성이 자세 안정화 과정을 거치고, 남아있는 3기의 큐브위성도 예정대로 사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