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30일 0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표된 데 따른 조치다 .
행안부는 호우 대응을 위해 28일 오후 8시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바 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호우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또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산불 발생지역, 산사태 우려 지역 등의 인근 주민은 이상징후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토록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총력대응을 할 것"을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수도권에는 시간당 30~50mm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전까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