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8일 부산소재 대학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세 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산지역 대학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의대학교 강당에서 진행됐다. HUG 전세보증 실무자와 부동산 관련 경험이 풍부한 고참 직원이 강사로 나섰다.
HUG 강사들은 사회 경험이 부족해 전세사기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주요 전세사기 유형과 언론에 보도된 실제 사건을 소개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전세 계약 유의 사항, 부동산 등기부등본 보는 법, 부동산 권리 관계 분석 방법,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요건 등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교육을 수강한 대학생은 "최근 학교 인근의 원룸 전세 계약을 앞두고 전세사기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에 대비한 내용을 쉽게 배워 큰 도움이 됐다"며 "전세계약 체결 시 오늘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소중한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사로 참여한 HUG 직원은 "전세사기에 취약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미 있는 교육을 진행해 보람 있었다"며 "교육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HUG는 고등학생 대상 전세사기 책자 배포, 전세 사기 예방툰 제작, 전세 사기 예방센터 구축·운용, 취업준비생·신혼부부 등 전세 실수요자 대상 '찾아가는 홍보', 유튜브를 활용한 전세사기 예방 영상 송출 등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