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인증원, 국내 ESG경영 100대 우수기업 발표

입력 2022-06-29 10:08


종합인증평가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KMR)이 29일 국내 ESG경영 100대 우수기업 발굴을 위한 연례조사 결과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조사대상 및 범위는 매출액 1,000억 이상 및 종업원 300인 이상의 1,497사로서 한국경영인증원은 공개된 데이터를 분석해 삼성증권, SK, LG이노텍, 카카오 등 109사를 'ESG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올해로 8년째 시행되는 본 조사는 전문가나 기업담당자들의 설문에 의하지 않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업 웹사이트, 지속가능성보고서, 환경정보공개시스템,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외부 공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위 100위 이내 기업(7.3%, 이하 TOP 100사)과 그 외의 기업(92.7%, 이하 일반기업)을 직접 비교 분석한 점이 특징이다. 본 조사방법은 공개된 데이터가 제한적이고 지표에 따라 기간적 갭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정량화된 데이터를 토대로 ESG경영 성과를 측정했다는 장점이 있다.

조사 내용은 크게 3개 파트로서 첫째 조직의 ESG경영 토대가 되는 전략o시스템(방침 또는 로드맵), 둘째 그 결과로서의 경영성과(Tripple Bottom Line-경제ㆍ환경ㆍ사회성과), 셋째 조직의 대외 역량인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횟수, 관련 제도 수상 및 인증 건수)으로 구성된다.

조사 결과 국내 주요기업의 ESG경영 전략ㆍ시스템 구축성과는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ESG경영을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주춧돌로 삼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TOP100사는 모든 기업이 ESG 전략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나 일반기업의 구축비율은 33.8%로서 전년보다 36.8%p 감소돼 두 그룹 간에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경영인증원은 이번에 선정된 ESG경영 100대 우수기업에 대해 '제 21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lobal Standard Maagement Awards)-ESG경영대상'에 응모 시 공적서 심사 면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며, 응모기업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경영학회와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1일 시상식에서 수상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