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출 기대감...LIG넥스원·한화에어로 '동반상승'

입력 2022-06-29 09:31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가운데 나토가 추진하는 방위산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참여 가능성으로 관련 기업들 주가가 상승세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오전 9시 12분 현재 2.61% 오른 7만 4,8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61% 상승한 4만 9,650원을 기록 중이다. 원전 기술 협력이 기대되는 두산에너빌리티는 1.6% 상승한 1만 9,050원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나토를 매개로 방위산업·신흥기술·사이버·원자력발전 등 문제에 대해 협력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하반기 호주 레드백 장갑차 수출 기대감이 높다"며 "세계 각국 국방예산이 증액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방산부문 수출 증가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이어 "한미 미사일지침 폐기 이후 고체연료를 활용한 무기체계 개발 가능성 등 어느때보다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