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개인소비지출·GDP 확정치 등 지표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6-27 06:38


[글로벌시장 지표 / 6월 27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6월 27일~7월 1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제조업, 소비자신뢰지수, 주택 관련 경제 지표 등이 발표됨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에 오히려 반등했으나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약세장 속 랠리(장기화하는 약세장 가운데서 주가가 반짝 오르는 것)'라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발표에 이목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석 달 째 하락세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이번 주에도 기업 실적 발표는 이어진다.

27일(현지시간) 나이키가 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29일에는 대표적인 밈주 가운데 한 곳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가 실적을 발표한다. 30일에는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금주 주요 일정]

▲ 6월 27일

5월 잠정주택판매

6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 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나이키, 트립닷컴 실적

▲ 6월 28일

4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6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 6월 29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1분기 기업이익 수정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인스 연은 총재 연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제너럴 밀스 실적

▲ 6월 30일

5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실적

▲ 7월 1일

6월 S&P 글로벌(마킷) 제조업 PMI 확정치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8% 상승한 3만1500.6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6% 오른 3911.7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1만1607.6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S&P 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재량적소비재(3.74%), 금융(3.8%), 산업(3.49%), 소재(3.98%), 기술(3.57%), 통신서비스(3.94%) 등 6개 업종이 3%가 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뉴욕 증시의 반등에는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의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가 잠정치인 5.4%에서 5.3%로 소폭 하향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23% 오른 6,073.35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2.68% 오른 7,208.81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59% 상승한 13,118.13을, 범유럽 지수 유로 Stoxx50은 2.82% 상승한 3,533.17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지난 24일 상승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9% 오른 3,349.75p에 마쳤고, 선전성분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각각 1.37%, 2.33% 올랐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됐다는 소식에 관광업종이 상승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 배터리 대장주 CATL이 한 번 충전하면 1,000km를 갈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CTP3.0 기린 배터리'를 개발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배터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중국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반독점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오는 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힌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40p(0.29%) 하락한 1,185.48p로 장을 마쳤고 202개 종목이 상승, 159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5.11p(0.41%) 내린 1,235.47p로 마감했고 13개 종목이 상승,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1.25p(0.45%) 하락한 275.93p를 기록했고 115개 종목 상승, 70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은 0.41p(0.47%) 오른 87.10p를 기록했는데 231개 종목 상승 그리고 1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0조1800억동(미화 4억3770만달러)로 전 거래일에 0.2% 가량 늘었다.

산업별로는 은행업 -0.81%, 증권업 0.75%, 보험업 1.84%, 건설업 0.28%, 부동산업 -0.18%, 정보통신(ICT)업 0.27%, 도매업 0.49%, 소매업 -0.42%, 기계류 -0.82%, 물류업 -0.36%, 보건·의료업 0.00%, F&B업 0.29%, 채굴·석유업 -1.39%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820억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끊겼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35달러(3.2%) 오른 배럴당 107.6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3.07달러(2.8%) 상승한 배럴당 113.12달러로 집계됐다.

[금]

금값은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50달러(0.1%) 상승한 1온스당 1,83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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