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에 휩싸였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잔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현지시간) "호날두가 맨유에 남을 예정이며, 7월 초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려 한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직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가운데, 새 사령탑인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우승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스페인 아스는 호날두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뮌헨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할 경우, 구단이 호날두를 영입해 빈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하산 살리하미지치 뮌헨 단장은 "호날두는 뛰어난 경력을 가진 최고의 선수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달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른 호날두는 휴가를 마치고 다음 달 맨유 훈련에 합류해 다음 시즌을 준비할 전망이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새 시즌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2021-2022시즌 EPL에서 18골을 넣어 손흥민(토트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이상 23골)에 이어 리그 득점 3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