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금융소비자 2명 중 1명은 전화나 문자,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금융사기에 노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발표한 '2022년 금융사기 현황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금융사기에 노출된 응답자 비율은 48.0%였다.
금융사기 노출이 실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진 비율은 3.3%로 낮았지만, 평균 피해금액은 2,141만 원에 달했다.
또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람의 54.5%는 피해금액을 전혀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사기 유형으로는 '불법 유사투자자문업(24.5%)'이 가장 많았고, '정부 지원 빙자 사기(18.8%)', '범죄 연루 연락(14.1%)', '구매하지 않은 물건의 대금 결제 요청(14.1%)'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