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소재 전문기업 레몬이 2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후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7분 레몬은 전 거래일 대비 540원(8.52%) 급락한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18.30% 오른 7,500원에 출발해 3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나 싶었지만 개장 이후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지난 17일 레몬은 29.96% 오른 4,880원에 마감했고, 전날에도 29.92% 상승한 6,34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거래일 내리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레몬이 전기자동차용 '고체전지 전해질 지지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레몬은 내부에 액체 전해질이 들어 있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 변화에 따른 배터리 팽창이나 누액 등으로 인한 폭발이나 화재 가능성이 있지만, 전고체 전지는 내부 전해질 자체가 고체로 돼 있어 액체 전해질 배터리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고 폭발 위험성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레몬의 주가는 2거래일 내리 상한가를 기록한 것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이날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