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연내 100% 재생에너지로 화장품 생산한다

입력 2022-06-20 15:31
한전·에코네트워크와 제3자간 전략거래계약 체결
"2025년까지 'RE100' 실현 목표"


아모레퍼시픽이 한전, 에코네트워크와 제3자간 전략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오산에 위치한 아모레 뷰티 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거쳐 8월 1일부터 20년간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 2.8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아모레퍼시픽간 합의 내용을 기초로 재생에너지 전략을 3자 간에 거래하는 제도다.

본 계약은 한전이 중개하는 형태로, 이를 통해 아모레 뷰티 파크는 2021년 한전 공급 에너지량 기준 약 21%의 재생에너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설화수,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아모레 뷰티 파크는 이번 계약으로 연내 100% 재생에너지를 통한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을 공개하고 대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약속으로 글로벌 생산사업장의 탄소 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2025년까지 전사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앞으로도 화석에너지로 인한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