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신증권은 대형화보다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성장해왔습니다.
대신증권은 그룹 이름을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바꾸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962년 삼락증권으로 출발한 대신증권이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대신증권은 지난 1990년대 5대 증권사로 불리던 회사 중 유일하게 IMF에서 살아 남았습니다.
[이어룡 / 대신증권 회장 : 오늘 우리는 미래 60년을 위한 출발점에 들어섰습니다. 우리는 지난 60년 성공을 기반으로 몇 십 배 더 큰 성장을 이룩해야 합니다. 이런 성장을 통해 고객과 직원, 사회에 영속적으로 신뢰받는 회사가 되는 것이 대신의 가치입니다.]
IB와 IT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대신증권은 저축은행 인수와 나인원 한남 개발사업, 자산신탁 설립 등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습니다.
[오익근 / 대신증권 대표 : 대내외 경제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도 변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대신증권이 여신업, NPL비즈니스, 부동산 대체투자, 신탁업 등에 신규로 진출하면서 증권과 금융, 부동산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갖추는 이유입니다. 그 결과 증권업계에서는 가장 유니크한 사업모델을 보유한 회사가 됐습니다.]
대신증권은 오늘(20일) 그룹명을 기존 대신금융그룹에서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바꾸며, 글로벌 투자와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포부를 사명에 담았습니다.
신사업 확장을 통해 10년 뒤 자기자본을 지금의 4배인 1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오익근 / 대신증권 대표 :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증권을 포함한 다양한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정형화된 틀에 얽매이기 보다는 시대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투자회사로 성장해 10년 후 그룹 자기자본 10조 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한편 올해 대내외적인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리스크 관리와 수익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익근 / 대신증권 대표 : 물가와 금리의 상승폭과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자본시장 환경도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방향을 알면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리스크를 철저하게 관리해서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끊임 없이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올 하반기 전세계 핵심지역의 부동산만을 추린 '대신 글로벌 코어 리츠'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