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원전 3호기 운영허가 취득…연료장전 착수

입력 2022-06-20 08:52
1,2호기 상업운전에 이어 3호기 연료장전
3개 호기 본격 운영단계 진입


한국전력이 UAE 바라카 원전 3호기의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한전은 UAE 원자력공사(ENEC)와 한전의 합작회사(JV)인 UAE원전 운영법인 Nawah가 지난 17일 UAE원자력규제기관(FANR)으로부터 3호기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바라카 원전 3호기 연료장전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연료장전 착수와 더불어 UAE원전 3호기는 단계적인 출력상승시험과 성능보증시험 등 남은 공정을 거쳐 상업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UAE 원전사업은 한전이 지난 2009년 12월에 수주해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MW)를 UAE 아부다비 인근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 3월 UAE원전 2호기 상업운전 착수에 이어 3호기도 발주사이자 JV 파트너인 ENEC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료장전이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달성한데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UAE내의 청정전력이 성공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3호기 시운전 공정도 순조롭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