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팬카페 "집회로 여사 명예훼손 서울의소리 고발"

입력 2022-06-19 21:31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이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의 소리 백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에 항의하며 윤석열 대통령 서초동 자택 앞에서 맞불 집회를 진행 중이다.

건사랑 대표는 이날 네이버 카페에 보도자료 형태 공지글을 올리고 "(백 대표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서울의소리는 이달 14일부터 윤 대통령 자택 앞에 집회신고를 하고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중단과 김 여사 수사 촉구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소리 측이 대형 확성기와 마이크 등을 집회에 동원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사흘 전부터 집회 중 마이크, 스피커, 확성기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에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입주자의 3분의 1인 250여 가구가 진정서에 서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