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경제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의 자동차 대출 연체가 증가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폭스가 밝혔다.
폭스에 따르면 포드사의 존 롤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도이치방크의 2022 글로벌 오토모티브 컨퍼런스에서 "포드 크레디트의 최근 자료를 보면 자동차 대출 연체와 연체가 증가하고 있어 이는 미국 경제가 현재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동차 리서치업체 애드먼즈도 "지난 5월 자동차 구입자의 월평균 자동차 대출금 상환액은 신차와 중고차는 각각 656달러와 54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연평균 신차 비율도 5.1%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고차 평균 대출기간은 70.8개월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40여년만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기에 이러한 차입 비용은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미국인들에게 월 460달러의 추가 비용을 초래한다"고 추가 분석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