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74)가 새로운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있었다고 말했다.
메이 머스크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웹3 포럼 2022'에 메인 패널로 참여해 "페이스북을 시작한 덕에 제가 67살에 뉴욕 패션 런웨이에 설 수 있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전시(기획사)도 얻을 수 있었다"며 "SNS를 통해 삶의 기회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50년 경력의 모델이지만 중년을 넘긴 60세에 가까운 나이에 '흰 머리' 모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67세에는 버진아메리카항공 모델로 발탁되고, 69세에 메이크업 브랜드 '커버걸'의 최고령 모델이 됐다.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스크는 "모든 것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고, 이를 통해 일을 할 수도 있다. SNS에서는 무료 광고가 가능한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포럼 인사말에서 "패션과 미술, 음악, 엔터테인먼트는 기술을 통해 연결되는 아주 흥미로운 지점에 놓였다"면서 "한국은 기술뿐 아니라 패션,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창의성) 등 많은 분야에서 발전해 왔다"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