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개발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BIO USA 2022'에서 미국 DKI(데저트킹 인터내셔날)사와 사포닌계 면역증강제 ‘QS21’에 대해 장기 공급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DKI로부터 'QS21'에 대한 안정적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세포성면역이 필요한 각종 감염병, 프리미엄 백신 및 암예방 백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백질 합성항원을 이용하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QS21은 GSK가 대상포진 단백질 항원백신에 세포성면역증강제를 혼합해 성인에서 90~95%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등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싱그릭스 백신의 성분이다.
회사는 향후 여러 종류의 백신개발 및 상용화에 필요한 적정량을 할당받고 최소량을 구매하는 장기적 안정공급계약을 확보함으로써 DKI의 제조원료 우선권을 가지게 되며, 회사의 존속, 물질 및 제조특허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우선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범용 백신개발에 적용해 올해 안으로 비임상 및 임상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감염병에 대한 신속 백신개발을 통해 국산 백신, 백신자주권에도 기여하며, 향후 암백신에서 대사성질환에 대한 예방백신까지 연구개발을 하는 글로벌 백신전문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