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미국 바이오 테크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매력적인 진입점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자산관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책임자 루크 바스는 “의학과 게놈 기술에는 변혁(transformational change)이라고 부를 만큼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바이오테크주의 주가는 지난 1년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주요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바이오테크 기업의 특성상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전까지 드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며 주가 상승의 여지가 있다. 지금이 매력적인 진입점인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바스는 'SPDR S&P Biotech ETF(XBI)'를 예로 들며, 해당 ETF에 담긴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올 들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반해 주가는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XBI는 바이오테크가 많이 담겨있는 ETF로, 올해 40% 이상 하락했고 지난 12개월 동안 53% 정도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전년 대비 각각 21%, 11.7% 하락했다.
또 바스는 미국의 12대 제약사들이 각각 대차대조표에 약 6천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 개발에 투입할 수 있는 양의 현금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파이퍼 샌들러의 크리스토퍼 레이몬드는 바이오테크 기업 코젠트 바이오사이언스를, 모간스탠리의 매튜 해리슨은 미국 생명공학 기업인 바이오마린 제약사를 추천 목록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