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0.75%)이 나왔지만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이에 국내증시도 2,400선을 지지하면서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우리나라도 한 차례 빅스텝(0.50%)이 나올 전망이다.
16일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FOMC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강한 안도감을 보여줬다며 미국 2년물, 10년물 국채금리 모두 3.2%대로 레벨다운 됐고, 달러 인덱스도 105p대에서 104p대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6월, 7월 FOMC에서 연속적인 자이언트 스텝을 예상하고 있었던 상황으로 연준의 고강도 긴축 가속화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팀장은 "국내증시는 6월 FOMC를 계기로 연준의 스탠스와 현재 펀더멘털 상황을 앞서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경우 코스피는 2,400선 지지력을 바탕으로 최근 급락에 따른 되돌림 과정을 전개해 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기술적 반등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이익모멘텀은 견고하지만, 단기 낙폭이 컸던 인터넷, 2차전지, 반도체 업종의 회복력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한 차례 빅스텝이 예상된다"며, "연말 기준금리는 2.50%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연구원은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한미 기준금리 갭은 0이다. 향후 최소 추가 1차례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과 2018년 한미 최종금리 역전 폭이 75bp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도 1차례 50bp 인상과 연말 2.50% 기준금리 도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