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파주 헤이리에 갤러리 오픈…1조 미술시장 진출

입력 2022-06-15 15:26


국내 미술 시장이 호황을 맞으며 백화점뿐만 아니라 패션업체까지 미술 시장에 속속 진출하는 가운데, 이랜드는 15일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의 그랜드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갤러리 오픈을 계기로 작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미술 작품을 매개로 헤이리 예술마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랜드갤러리 헤이리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1층 330㎡ 규모 화이트큐브 전시관의 A관에서는 국내 팝아트 작가 지히 개인전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7월 중순까지 중국 현대 공필화 작가 꾸즈 개인전이 진행된다.

전시 작품은 총 30여 점이다. 지하 1층에 위치한 990㎡ 규모의 B관에서는 23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중국 작가 100인전'이 공개된다.

이랜드갤러리 헤이리는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단독 건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미술 전시복합공간 외에 영화 촬영소로 운영되는 총 3000㎡ 규모의 스튜디오 3개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는 1조원 규모로 커진 국내 미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프라인 갤러리뿐 아니라 온라인 갤러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