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가 안전운임제 연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5일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 결정에 대한 논평을 내고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을 합의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시장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안전운임제도의 지속 추진은 기업들의 국내 생산을 축소시키고,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과적을 예방하기 위해 화물차주에게 일정 금액의 운임을 보장해 주는 제도로,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전운임제가 올해 말 종료되는 가운데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 시행하고, 적용 품목을 전 품목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와 안전운임제 연장 등을 지속 추진하기로 하고, 파업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