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노보그라츠 "가상자산 신뢰도 추락했지만 곧 회복 확신"

입력 2022-06-15 08:51
수정 2022-06-15 08:54


오늘날의 비트코인 하락세가 사이클 범주에 있다며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하는 투자자가 있다.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운용사인 갤럭시 디지털을 이끄는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의 등락 사이클은) 2013년부터 거듭됐고 늘 개인 투자자들의 회복력에 놀라곤 했다”고 전했다. 지금의 하락세가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장기적으로는 사이클에 따라 다시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개인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고, 최근 매도세에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보그라츠는 “개인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을) 떠났다가도 돌아오기를 반복한다”며 “특히 젊은 층은 암호화폐 투자를 경제 활동이자 시장에 참여하는 방법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상당 부분 증발된 만큼 지금이 고통스러운 시기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노보그라츠는 “당분간 가상 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겠지만, 곧 회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한 때 2만 1천 달러까지 떨어졌다. 2021년 11월의 역대 최고치 대비 70% 가까이 밑돌고 있는 수준이다. 전 세계 가상통화 전체 시가총액은 1년 5개월여 만에 1조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2021년 11월 한때 시가총액이 2조 9000억 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토막이 난 수준이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40분(현지시간)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1% 떨어진 22,005.59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