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 앞에서 '맞불 집회'가 열렸다.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는 14일 오후 2시께 윤 대통령 자택인 서초 아크로비스타 맞은편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집회와 관련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열리는 시위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열리는 시위 소리를 대형 확성기로 그대로 내보내기도 했고 노래를 크게 틀거나 꽹과리를 치기도 했다. 양산 사저 앞 집회가 중단될 때까지 24시간 집회를 이어간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아크로비스타 앞에서는 서울의소리 집회에 반대하는 신자유연대의 집회가 열렸다. 20여명의 집회 참여자들은 서울의소리를 강하게 비난하며 백 대표를 향해 욕설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인근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소음 신고를 접수해 서울의소리 측 집회 소음을 측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음 기준치를 이미 초과해 서울의소리 측에 경고를 했다"며 "기준치를 넘을 때마다 주최 측에 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