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지급용 선불카드 한도가 현행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용 선불카드 한도 상향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20년 4월과 지난해 8월 지자체 건의를 받아 일시적으로 한도를 상향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관련 지급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부모와 자녀 3명이 포함된 5인 가구에서 116만원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받을 경우 기존에는 선불카드 3장이 필요하지만 이제는 116만원짜리 1장만 있으면 된다.
금융위는 "선불카드 제작비용을 절감하는 등 국민지원금의 효율적 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