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2차 발사가 16일로 하루 미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4일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세어질 가능성이 있어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해 6월 15일 이송, 6월 16일 발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항우연 기술진은 이날 오전 6시와 7시 비행시험위원회와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누리호를 조립동에서 내보내는 '롤아웃'이 당초 이날 오전 7시20분부터 계획돼 있었으나 기상여건이 불확실하면서 15일 같은 시간대로 미뤘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앞서 기상상황을 검토한 뒤 누리호의 2차 발사 예비일을 16~23일로 정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