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익성 악화와 일손 부족을 이유로 기존의 메뉴를 줄이고 인기 메뉴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맥도날드프랜차이즈오너협회에 따르면 41년만의 고물가와 비용 상승 및 고임금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운영을 간소화해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내 1만4000여개에 이르는 매장에서 샐러드와 구운 치킨버거, 과일과 요거트, 파르페 등 건강메뉴를 내리고 빠른 상품을 준비해 자체적으로는 드라이브 스루 대기시간 30초를 줄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편, 식품/건강감시센터의 린제이 모이어 선임 영양사는 블룸버그 통신에 "맥도날드가 이윤 추구를 위해 건강식품을 포기하는 큰 퇴보를 결정했다"며 "정크푸드 제공으로 미국인들을 더욱 비만하게 만든 후 맥도날드의 ESG 점수가 어떻게 조정될지 궁금하다"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