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성규가 부산과 대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전국 투어를 성료했다.
김성규는 지난 4일과 5일에는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은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LV'를 열고 팬들을 직접 만났다.
이번 부산·대구 콘서트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김성규가 처음으로 펼치는 지방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김성규는 최근 발매한 네 번째 미니 앨범 '세이비어(SAVIOR)'의 동명의 타이틀곡 '세이비어(Savior)'로 콘서트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시작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김성규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팬들은 응원봉과 뜨거운 함성으로 큰 호응을 보냈다.
이어 솔로 데뷔곡 '60초', 허쉬(Hush)', '뭐랬어', '트루 러브(True Love)', '컨트롤(Kontrol)', '아임 콜드(I'm cold)', '너여야만 해', '유(YOU)' 등의 기존 노래들은 물론, '세이비어(SAVIOR)'의 수록곡 '마이 러브 윌 비 유어스(My Love Will Be Yours)', '아이 데어 유(I Dare You)', '안개'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 김성규는 스페셜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뮤즈의 '히스테리아(Hysteria)'와 넬(NELL)의 '스테이(Stay)', '기억을 걷는 시간' 등의 커버 무대로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국보급 보컬리스트'다운 면모를 제대로 증명했다.
특히 마지막 대구 공연에서는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가 깜짝 준비한 인피니트 데뷔 12주년 축하 VCR이 공개돼 김성규는 물론 현장 팬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김성규는 축하해준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인피니트의 '다시 돌아와', 파라다이스(Paradise)',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를 열창해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독보적인 가창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받은 김성규는 '국보급 솔로 아티스트' 저력을 입증하며 약 3시간에 걸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팬들과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보낸 김성규는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를 통해 "서울 콘서트에 이어 부산과 대구 콘서트까지 현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무대를 꾸미고 호흡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