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보로노이가 공모가 4만 원을 확정했다.
보로노이는 지난 8~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원~4만6천 원) 하단인 4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50개 기관이 참여해 28.3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52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055억 원 수준이다.
보로노이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매년 다수 파이프라인을 창출하는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로노이는 오는 10월 전미암학회(AACR)에서 뇌투과도 100%인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C797S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전임상 연구결과를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EGFR 엑손20 삽입 폐암치료제 글로벌 임상 1상 결과도 발표된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임상 파이프라인도 늘리겠다”며 “또 ‘해마다 2건 이상 기술 수출’ 약속을 지켜 주주 여러분께 더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보로노이 오는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