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박병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물 유연하게 그려내 시청자 몰입도 최대치로 끌어 올려

입력 2022-06-10 10:00



배우 박병은이 ‘이브’ 방송 2주 만에 캐릭터에 완벽 동기화됐다.

연일 뜨거운 화제 속 화제작으로 떠오른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 라엘(서예지 분)이 윤겸에게 기습 입맞춤을 하면서 심박수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가운데 계속되는 라엘의 도발에 윤겸의 흔들리는 감정선을 고스란히 담아낸 박병은의 감정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윤겸의 서재 깊숙한 곳에 오래도록 숨겨온 가사도우미 사망 기사가 라엘의 손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 윤겸의 생모에 관한 이야기가 수면위로 떠올랐고 그간 비밀에 부쳐온 윤겸의 생모의 정체가 밝혀질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 가운데 라엘의 초대를 받고 탱고 공연장을 찾은 윤겸은 라엘을 향해 “내가 당신의 유혹에 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회를 줄게. 도망칠 기회.”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라엘은 윤겸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고 당신을 원한다는 확신에 찬 의지를 전달했다. 이에 윤겸은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격정적인 키스로 애써 눌러온 욕망을 터트리며 엔딩을 맞아 이후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라엘의 유혹과 도발에도 거듭 외면하던 윤겸이 라엘을 품에 안고 입을 맞추며 그들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박병은은 라엘에 대한 호기심과 경계심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윤겸을 유연한 연기로 촘촘하게 채워내며 보는 이들의 몰입을 돕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박병은이 출연하는 tvN ‘이브’는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