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알트리아 그룹 '비중축소'로 하향...인플레로 담배 소비 감소

입력 2022-06-08 23:40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알트리아 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의 파멜라 카우프만 애널리스트는 CNBC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고객의 지갑을 짓누르면서 담배 소비가 감소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알트리아 그룹의 주가도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들어 지속적인 유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40년만에 맞는 고물가와 특히 갤런당 전국 평균 5달러에 가까운 휘발유 가격에 알트리아의 주요 판매 브랜드인 담배 '말보로'와 '필립모리스' 등의 판매가 줄 것"으로 내다봤다.

카우프만은 "목표가를 주당 54달러에서 50달러로 낮추며, 이는 전날 종가 대비 7.4% 하락을 의미"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