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에 9천여명이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도로점거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상황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9천여명의 화물연대 조합원이 14개 지역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 2만 2천여명 중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조합원 200여명이 도로점거를 시도했는데, 이 중 경찰을 밀치며 저항한 조합원 4명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됐다.
항만, 공장, 컨테이너 기지 등의 출입구가 봉쇄된 곳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전국 12개 항만 모두 출입구 봉쇄 없이 정상 운영 중으로,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68.8%)은 평시(65.8%)와 유사하다.
국토부는 오후 4시 2차관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실시하고, 화물연대 동향과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군위탁 컨테이너 수송 차량 등 대체운송수단 투입 중"이라며 "아직까지는 물류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