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베트남서도 스마트폰 생산…동남아 시장 등 겨냥 [KVINA]

입력 2022-06-06 16:04


중국의 샤오미가 베트남 공장에서도 스마트폰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타이응우옌에 위치한 DBG테크놀로지 공장에서 샤오미 스마트폰 생산을 시작했다.

샤오미는 "DBG테크놀로지사는 홍콩의 DBG전자투자사의 자회사로 이곳 공장에서 생산된 샤오미폰은 베트남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도 수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의 공식 베트남 리셀러 디지월드는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샤오미폰은 특정 모델만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것이 글로벌 공급망 혼란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소비자들은 이제 안정적으로 샤오미폰을 공급받게 될 것이며, (샤오미폰 생산으로)향후 베트남은 스마트폰 제조 경쟁에서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자기기 시장분석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는 베트남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제조사로 올라섰고, 올해 첫 3개월 동안 베트남시장 점유율은 20.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