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피난처 리츠' 리얼티인컴에 5년 전 투자했다면 배당금은?

입력 2022-06-03 12:05


높은 배당수익과 안정성을 무기 삼아 인플레이션 시기 투자자들의 피난처로 거듭나고 있는 리츠, 그중에서도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리얼티 인컴’에 관심이 쏠린다. 리츠는 투자자 자금과 은행 대출 등으로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수익과 시세 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2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리얼티인컴은 지난 12개월 동안 총 7.48%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기준 배당 수익률은 4.34%다.

만약 5년 전에 리얼티인컴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배당금은 얼마나 쌓였을까.

2017년 6월 1일, 리얼티인컴의 주식은 53.78달러에 거래됐다. 리얼티인컴은 주식 거래 이후 다음 달 14일에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당시 주가 기준 2017년 7월 14일에는 1,000달러 투자 기준 총 3.93달러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주당 0.2115달러의 비율로 배당금을 지급한 결과다.

당시로부터 지금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리얼티인컴의 연간 배당 수익률은 3.75% 뛰었다. 5년 전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평균 연간 251.38달러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연 4.59%의 수익률이 나는 것이다.

배당금을 재투자했다면 수익은 더 뛴다. 5년간 지급된 총 282.95달러의 배당금은 리얼티인컴의 주식 5.356주에 맞먹는다. 리얼티인컴의 연간 평균 수익률이 5.11%를 기록했고, 지난 12개월 동안의 비용 수익률이 6.7%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기준 1,000달러 투자와 재투자를 통해 약 7.1%의 배당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즉 1,000달러를 리얼티인컴에 묻어뒀다면 연간 총 8.51%, 이에 더하여 배당금을 재투자했다면 10.04%의 수익률을 경험했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