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합작법인 설립"…롯데케미칼·SK가스 동반 강세

입력 2022-06-03 09:25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수소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동반 강세다.

3일 오전 9시 17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5,000원(2.44%) 오른 2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SK가스는 1,500원(1.15%) 오른 1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부생수소(석유화학 공정 등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수소) 기반 발전 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롯데케미칼 45%, SK가스 45%, 에어리퀴드코리아 10%로 구성된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합작법인을 공동 경영하는 구조다.

3사 합작법인은 롯데케미칼과 SK가스를 통해 부생수소를 확보하고, 첫 사업으로 국내에서 수소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울산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전력 생산 규모는 연간 50만MWh(메가와트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으로 12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사용량이다.

또한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고, 나아가 블루·그린수소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한 수소를 말하며,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