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불법 사육곰 절반 이상 하노이에.."쓸개즙 채취 위해" [코참데일리]

입력 2022-06-02 14:05
ㅣ베트남 불법 사육곰 절반 이상 하노이에.."쓸개즙 채취 위해"





KVINA와 코참이 함께하는 베트남 비즈뉴스입니다.



베트남에서 쓸개즙 채취를 위해 불법으로 사육되고 있는 곰 294마리의 곰 중 149마리(50% 이상)는 하노이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 세계동물 보호단체인 월드 애니멀 프로텍션(World Animal Protection)에 따르면 하노이 푹토(Phuc Tho) 지역에서 21개 시설에 139마리의 곰이 불법 사육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곰 농장에서 곰들은 쓸개즙 채취만을 위해서 사육된다. 앉거나 누워있을 수만 있는 좁은 우리에 갇혀 배에 구멍이 뚫린 채 평생을 살아간다.

앞서 지난달 27일 하노이 경찰은 푹토 지역에서 곰을 사육하고 있는 업자를 체포했다.

그는 쓸개즙 채취를 위해 불법으로 곰을 사육한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다.

베트남 정부는 1992년 웅담과 쓸개즙 채취를 위한 곰 사육을 불법화했지만 수요가 많아 불법 농장이 계속 운영되고 있다. (출처: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