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 회사가 현대자동차그룹에 납품하는 강판 가격을 톤당 15만3천 원 올리기로 최종 합의했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상반기 차량용 강판가격을 톤당 15만3천 원 올리는 것으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은 줄다리기 끝에 톤당 15만 원 수준으로 좁혀졌고 결국 15만3천원 인상으로 최종 타결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도 강판 가격을 각각 톤당 5만 원, 12만 원씩 올렸다.
이에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추가 차량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한 완성차 회사들이 원재료 비용 증가를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이미 현대차는 지난 달 2022년형 그랜저 가격을 최대 192만 원 올렸고, 기아는 연식변경 모델인 '더(The) 2023 K8' 2.5가솔린 노블레스 가격을 60만 원가량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