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럭셔리 브랜드 '후', 중국서 저명상표로 인정

입력 2022-06-02 09:50
모든 산업군서 상표권 보호
"브랜드 가치 공인"
죽염 이어 두 번째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The history of 后(후) 상표를 저명상표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지난 2008년 국내 제품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선정된 LG생활건강 오랄케어 브랜드 '죽염(竹鹽)'에 이어 두 개의 저명상표를 보유하게 됐다.

중국의 '저명상표'란 일반적인 상표보다 저명한 상표를 더욱 보호하는 법적 장치다.

회사 측은 "저명상표로 인정받을 경우, 해당 상표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높은 명성과 신용을 담고 있음이 공인되어 중국 내 모든 산업 군에서 특별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궁중 럭셔리 화장품 '후'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2018년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궁중 스토리를 담은 제품 디자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독보적인 인기를 지속해왔다.

중국 인민법원은 "'후' 브랜드는 2016년 당시 중국의 약 70개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과 전문점을 오픈했고 광범위한 상품을 판매했다"며 "비교적 높은 명성을 갖고 상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시장점유율, 판매지역, 홍보 등의 부분에서 시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판시해 중국 상표법 13조에 따른 '저명상표'로 인정하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법원으로부터 '후' 브랜드가 중국 전역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확인 받아 '저명상표'로 인정된 것은 상표권을 화장품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의 모든 상품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매우 의미 있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