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출구전략 최종 단계 '양적 긴축' 시작, 韓·美 주가와 달러 가치에 어떤 변화?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6-02 08:32
수정 2022-06-02 08:32
미국 시간으로 6월 1일, 바로 오늘이 양적 긴축을 추진한 첫날인데요.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미국 시간으로 오늘이 양적 긴축 첫날인데요. 시장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 5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美 증시 부활 조짐

- 양적 긴축 추진 첫날, 우려했던 대혼란 無

- 7월 말, 2분기 성장률 발표…wobbling market

- 바이든·옐런·파월 회동, 경제정책 혼란

- 옐런, 인플레 경로에 대한 잘못된 진단 시인

- 바이든과 파월, 인플레 악재 위해 ‘최선의 노력’

- 월가, 인플레 peak out론 vs. 경기 침체 논쟁

- 원·달러 환율, 월초 수입결제로 1250원 근접

Q. 앞서 말씀드린대로 미국 시간으로 오늘부터 양적 긴축 1단계가 실시됐는데요. 금융위기 이후와 비교해봤을 때 이번 출구전략은 빠른 편에 속하지 않습니까?

- 금리인상,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조기에 연계

- 금융위기, 테이퍼링 종료 이후 2015년 12월 인상

- 코로나 사태, 테이퍼링 종료와 함께 바로 인상

- 양적 긴축, 금융위기 당시 대비 2년 앞당겨

- 금융위기, 첫 번째 금리 인상 후 2년 후 추진

- 코로나 사태, 첫 번째 금리 인상 후 2개월 반 만에

- 양적 긴축의 규모와 속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

- 금융위기 당시

- 3개월마다 100억 달러 상향…최대 500억 달러

- 코로나 사태

- 6월 1차 475억 달러…9월부터는 2차 950억 달러

Q. 이번에 출구전략이 금융위기 이후 달리 신속하게 추진되는 이유는 뭘까요?

- 비상국면 성격 따라 ‘soft ES’와 ‘strong ES’

- 출구전략(Exit strategy)

- 리먼 사태, 시스템 문제에서 비롯된 ‘금융위기’

- 코로나 사태,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 쇼크’

- 비상국면 성격이 달라 출구전략 목적도 상이

- 출구전략(Exit strategy)

- 2013년 이후, 시스템 정상화 목적

- 2021년 이후, 바이러스 대응 따른 부작용 개선

- 코로나 출구전략, 인플레 잡기 ‘가장 큰 목적’

- 인플레 조기 차단시 ‘growth resilence’ 회복

Q. 오늘부터 계획대로 양적 긴축을 추진하고 있긴 하지만 연준 입장에서도 고민이 많지 않습니까?

- 파월과 연준, 양대 목표에 대한 진단 실패

- 인플레, 작년 5월 이후 ‘일시적’으로 진단

- 완전고용, 2∼3년 이후에도 어려울 것으로 진단

- 파월과 연준, 양대 목표에 대한 진단 실패

- 선제적 대처 실패와 비난…뒤늦게 출구전략

- 트릴레마 고충, 인플레만 잡을 수는 없는 입장

- 물가안정 목적, 기준금리 올리면 경기 더욱 둔화

- 경기부양 목적, 기준금리 내리면 인플레 우려

- ‘금리인상’과 ‘단계적 양적 긴축’ 병행 추진 이유

Q. 양적 긴축 추진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의 잣대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점검해 나갈 것이라 하는데요.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 연준, 경기와 인플레 이외에도 확인 사항 많아

- 수익률 곡선 ‘단저장고’…과연 경기회복 시그널?

- 인플레와 실업률 간 '필립스 역관계'에 변화?

- 금융위기 이전 10년 동안 안정적 음(-)의 관계

- 그 후 평준화 혹은 양(+)의 관계, 정상화 여부

- 연준, 경기와 인플레 이외에도 확인 사항 많아

- 베버리지 곡선, 구인율과 실업률 역관계에 변화?

- 저소득층 양(+) vs 고소득층 음(-), 차별화 수렴?

- 3가지 미확인, 출구전략 추진에 제동 걸릴 가능성

Q. 시장금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양적 긴축이 추진됨에 따라 올해 초에 열린 전미경제학회에서의 적정금리 논쟁이 또다시 화두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 적정금리 정의, 다양하게 정의…그 자체가 혼란

- 피셔 방식, 실물경제에 영향 주지 않는 금리수준

- 테일러 준칙, 정책 의지와 목표 반영된 금리수준

- 최적통제준칙, data dependent 따라 수시 조정

- 적정금리 정의, 다양하게 정의…그 자체가 혼란

- 근대 통화론자, 통화 준칙에 따라 자의성 배제

- 물가상승률>인플레 타킷팅, 자동적으로 금리인상

- 현대통화론자, 이자율
- 연준, 잠재성장률 2.1%→ 1.75%…6월 점도표 변화

Q.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적정금리와 헷갈리는 중립금리란 무엇을 얘기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 연준 금리정책, 정책금리·중립금리·적정금리

- 정책금리, 금리체계 기준으로 시장금리 조절

- 적정금리, 연준의 금리정책 사후적 평가 잣대

- 중립금리,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 금리

- 중립금리, 버냉키 독트린보다 그린스펀 독트린

- 버냉키 독트린, 통화정책 관할 자산시장 포함

- 그린스펀 독트린, 실물경제 여건만을 감안

- 중립금리 2.5% 내외…앞으로 1.5%p 추가 인상

Q. 양적 긴축이 추진됨에 따라 미국보다 신흥국이 더 위기라고 하는데요. 이미 신흥국에서는 자금이탈에 시달리고 있지 않습니까?

- 2015년 금리인상 추진, 신F5국 많이 흔들려

- 골드만삭스, ‘금리 텐트럼’ 우려국 신5국 발표

- 신F5국, 멕시코·인니·남아공·터키·콜롬비아

- 2015년 금리인상 추진, 신F5국 많이 흔들려

- 터키·스리랑카·파키스탄 등은 이미 금융위기

- 신흥국, 2025년까지 매년 4000억 달러 상환 도래

- 일단 디폴트 면한 러시아, 국채 만기일 계속돼

- 금리 상승 시대, ‘negative management’로 전환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