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 상장법인 345개사의 지난해 사업연도 지배구조보고서를 접수받았다고 1일 밝혔다.
올해부터 의무제출대상이 자산총액 1조 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돼 지난해 보다 130개사가 늘어난 총 345개 기업이 보고서를 공시했다.
의무공시 기업수는 지난 2019년 200개, 2020년 211개, 2021년 215개에서 올해 345개로 늘었다.
또한, 의무제출대상 기업 이외에 경동도시가스, 한솔피엔에스, 한솔테크닉스, DB, 포스코스틸리온, 한솔홀딩스, 한솔로지스틱스, 한솔홈데코 등 8개사가 자율적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
거래소는 공시 보고서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 후 공시기준에 미흡한 보고서에 대하여는 정정공시 요구 등을 통해 기재 충실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배구조보고서 공시의무는 자산총액 기준으로 올해 1조 원 이상, 2024년 5천억 원 이상, 2026년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의 권익보호를 강화하고 우리 자본시장의 ESG경영문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