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는 31일 루나·테라 코인 대폭락 사태를 계기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공동 가이드 라인 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회원사 간의 합의에 의해 전문가, 변호사, 거래소 등이 참여하는 '공동 가이드 라인 제정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내달 중순에 전문가, 연합회, 거래소 대표 및 정부 관계관 등이 참여하는 정책포럼을 개최해 의견 수렴을 하고 상장 및 상장 후 관리 즉, 유의종목 지정, 거래지원 및 입출금 중단 등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참여 거래소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회는 이용자들의 투자 결정 주요 요인인 상장 가이드 라인도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대폭락 과정에서 각 거래소별 대응이 달라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궁극적으로는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긴급 당정회의에서도 거래소 공동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다는 데에 기초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