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경기 침체기가 오히려 미국 경제에 이로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경기 침체기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너무 오랫동안 바보들에게 돈을 퍼부어왔다”며 “때로는 파산이 필요하다"고 리트윗했다.
그는 ‘바보’가 누구인지 특정하지 않았으나 오랫동안 이어진 경기부양책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과거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 5차 경기부양책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또 경기부양책 집행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미국 내 코로나 경기 부양책을 비판해왔다.
또 머스크는 부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진 기업들이 차라리 파산함으로써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경험상 이번 경기침체가 12∼18개월 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재택근무가 장기화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열심히 일할 필요 없다’는 잘못된 생각이 퍼지고 있는데 이 같은 착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근무 태만이 의심되는 이들에게 경기 침체기가 일종의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