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 사극 첫 도전에 시청자들 눈물 훔쳤다

입력 2022-05-30 14:05



데뷔 이래 첫 사극에 도전한 박해진의 명품 연기가 안방극장을 적셨다. '첫 사극 도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자연스럽고 뭉클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 것.

지난 29일 방송된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12회에서는 주인공 차차웅(박해진 분)의 전생이 펼쳐지며 박해진의 첫 사극 도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이에 박해진은 현생에서는 냉철한 마술사 차차웅으로, 전생에서는 한 나라를 책임지는 제사장 풍백으로 분해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박해진은 현생의 차차웅과 전생의 풍백을 명확히 구분되는 연기로 대상배우의 진가를 입증했다. 박해진이 분한 아름다운 제사장 풍백은 한 나라를 책임진 순수한 인물이다. 항상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풍백이기에 사랑하는 여자인 천화공주(진기주 분)을 앞에 두고도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는 풍백의 숭고한 사랑을 보여준 박해진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특히 전생 장면이 등장하며 순식간에 현대극에서 사극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차차웅의 전생과 현생을 이어주는 미친 연기력을 선보여 화제다. 또한, 전생의 기억이 돌아온 차차웅으로 고슬해에게 전생의 풍백으로 다가서며 눈물 흘리는 장면은 모든 여심을 흔들리게 했다. 그리고 집안의 장군신인 최검(정준호 분)의 배신을 꿈에서 보고 최검을 무릎 꿇게 만드는 포스로 차차웅과 풍백의 차이를 만드는 그 어느 지점을 정확하게 집어내는 연기력은 16년차 주연배우 박해진이라 가능했다.

앞서 '지금부터, 쇼타임!' 언론사 인터뷰 중 박해진은 "처음 하는 사극이라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고 가장 혹독한 추위 속에서 촬영을 했다. 감정선도 현대극과 다르기 때문에 어렵다 생각한 부분이 많았는데 찍으면서 사극 세트가 주는 묘한 기류나 사극을 하면서 느낀 연기의 만족감이 있었다. 사극은 사극의 확실한 맛이 있었고 풍백으로 판타지를 소화하며 즐거운 촬영이었다"라며 풍백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 차차웅은 풍백이 남긴 숙제와 고슬해와의 사랑. 그리고 차씨 집안의 신령 최검의 성불과 악귀를 만든 자로 결자해지를 해야하는 등 많은 과제가 남았다. 이에 박해진의 코믹과 정극을 오가는 연기력이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금부터, 쇼타임!'은 새롭게 선보이는 MBC 토일드라마로 토요일 저녁 8시 40분, 일요일 저녁 9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