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에이비엘바이오, 담도암 신약물질 ‘ABL001’ 글로벌 임상2상 추진

입력 2022-05-30 09:12
수정 2022-05-30 09:12
한독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항암 치료후보물질(ABL001, CTX-009)에 대한 다국가 임상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2월부터 담도암에 대한 ABL001(CTX-009)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독의 관계사인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한국 임상 디자인과 결과를 토대로 지난 1월 미국 FDA에서 ABL001(CTX-009) 임상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임상 2상의 디자인은 전이성 담도암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던 임상 1b상으로부터 도출됐으며, 파클리탁셀과 ABL001(CTX-009)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진행성 담도암 이중항체 'CTX-009(ABL001)'는 임상2상 중간결과에서 24명의 환자에 대해 객관적반응율(ORR) 41.6%를 기록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가 발표한 담도암 환자 대상으로 한 'PD-L1' 항암제 임핀지와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 삼중 병용 임상3상 결과는 ORR은 26.7%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