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 프리즘 시간입니다. 증권부 홍헌표 기자 나왔습니다. 홍 기자, 오늘 양 시장 모두 기관이 들어오면서 상승마감했네요
<기자>
오늘은 기관의 매수에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했습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549억 원, 코스닥은 629억 원 매수했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915억 원 매수했지만 코스닥은 1,521억 원 매도했습니다.
개인은 반대로 코스피에서 7,453억 원 팔고, 코스닥은 833억 원 샀습니다.
최근 2주간 기관이 꾸준하게 들어오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어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을 발표하고 나서 물가안정 시그널이 나오자 오후부터 장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하루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군요 어떤 영향으로 봐야할까요?
<기자>
최근 증시가 거시환경에 따라 방향성을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증시 상승은 지난 밤 뉴욕증시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는데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2% 가량 상승했습니다.
미국정부가 1분기 경제성장률이 1.5%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에 발표한 속보치 대비 -0.1% 포인트 더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개인 소비지출은 속보치 대비 0.4% 포인트 상승한 3.1% 기록하면서, 시장은 '인플레이션에도 소비심리가 나쁘지 않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또 오늘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10원 가량 하락하며 한 달만에 1,25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앞으로 외국인이 어떤 모습을 취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앵커>
기관이 계속 들어왔는데 오늘은 태양광을 많이 담았군요.
<기자>
오늘 기관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이 한화솔루션, 네번째로 많이 담은 종목이 OCI 입니다. 현대에너지솔루션도 시가총액이 두 기업에 비해 높지 않은데 꽤 많은 양을 담았습니다.
기관은 한화솔루션과 OCI는 3거래일 연속, 현대에너지솔루션은 무려 9거래일 연속 매수하고 있습니다.
역시 태양광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고 나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잇따라 내놓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18일 EU에서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투자계획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주목해봐야할 섹터가 여행주와 항공주입니다. 6월 10일부터 일본 여행이 가능해진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기자>
일본이 2년 2개월만에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합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강력한 통제를 해왔는데요, 다음 달 1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을 받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당분간 단체관광인 패키지 여행객들만 받겠다는 겁니다.
이에 패키지 여행상품을 파는 모두투어, 하나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등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항공주도 올랐습니다.
김포-하네다 노선이 2년만에 다시 운항하기 때문입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연간 200만 명이 이용한 노선인데, 코로나 때문에 2020년 3월부터 이 노선이 중단됐습니다.
다음 달 8일부터 운항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진에어와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LCC 회사들이 급등했습니다.
<앵커>
홍기자 끝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다음 주 주요일정 알려주시죠
<기자>
오는 30일과 31일 EU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차질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또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합의도 진행 중인데, 헝가리와 체코 등 러시아산 원유 수입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6월 1일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내려졌던 중국 상하이 봉쇄도 해제됩니다.
오늘도 국내 증시에서 상하이 봉쇄 해제와 관련한 테마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앵커>
증시프리즘 홍헌표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