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업체인 루닛은 다음 달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AI 기반 조직분석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가 다양한 암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루닛은 암 환자 조직 슬라이드의 면역세포 밀도 및 분포 위치 등을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각각 면역 활성(Inflamed), 면역 제외(Immune-Excluded), 면역 결핍(Immune-Desert) 등 3가지 면역표현형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가 종양세포 주위에 분포하는 것을 의미하는 '면역 활성' 그룹에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좋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스탠포드대학병원(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과 함께 진행했으며, 16개 이상의 다양한 암종의 1,800여 명 이상의 실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ASCO에서 루닛은 실제 병리과 전문의가 판독 과정에서 AI 기반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을 사용할 때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한다.
이외에도 루닛은 유방촬영술 검사 결과 정상소견으로 비록 현재는 암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향후 5년 내 유방암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기존 유방암 예측 모형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 올해는 포스터 7편과 온라인 초록 4편 등 단독 및 협업 포함 총 11편으로 가장 큰 규모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 학회를 통해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가 보다 다양한 암종의 환자 치료에 적용될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만큼, 연내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은 지난 4월 21일 상장심사 승인을 받은 뒤 현재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