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고려대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학·석사 통합과정의 계약학과를 만듭니다.
스마트모빌리티 학부에서는 현대차 미래사업의 핵심인 수소, 로보틱스 분야 인재를 육성할 예정입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고려대에 설립한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수소와 로보틱스 2개 분야의 특화된 인재를 육성합니다.
입학생들은 전액 장학금과 함께 기존 6년 걸리던 학·석사 학위를 5년 만에 취득할 수 있고, 졸업과 함께 현대차에 입사하는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정진택 / 고려대학교 총장: 현대차와 우리 고려대학교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담당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계약학과를 시작한다는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현대차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이유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우수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학부 때부터 현대차가 정한 커리큘럼대로 교육받고 입사하면, 업무에 투입되기까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소와 로보틱스는 현대차가 UAM, 자율주행차와 함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집중 투자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장재훈 / 현대자동차 사장: 앞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학부에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생들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이 될 수소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내년도 50명 모집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250명의 미래 모빌리티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