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 상승…코스닥 1%↑

입력 2022-05-26 09:27


국내증시가 미국 증시 상승 마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간밤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6.83% 급락했고, 미 선물지수를 끌어내린 점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엔비디아는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2분기 가이던스(전망치)가 월가 예상치(85억 4천만 달러)를 하회하는 81억 달러를 예상했다.

25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01%) 내린 2,616.97에 출발한 이후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446억 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6억 원, 60억 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60% 상승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35%), SK하이닉스(+0.18%),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삼성전자우(+0.17%), NAVER(+1.69%), 삼성SDI(+0.51%), 현대차(+0.82%), LG화학(+2.25%), 카카오(+1.34%)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포인트(0.50%) 오른 877.02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350억 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 원, 3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6%), 카카오게임즈(+0.50%), 펄어비스(+1.11%), 셀트리온제약(+1.88%), 위메이드(+1.34%), 천보(+0.44%)는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57%), 엘앤에프(-0.08%), HLB(-1.13%), 리노공업(-0.89%)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10원 내린 1,264.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