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함소원, 둘째 유산 고백하며 오열

입력 2022-05-25 12:14


방송인 함소원이 둘째 아이를 유산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에는 함소원이 시어머니 함진마마와 함께 출연했다.

함소원의 방송 출연은 TV조선 '아내의 맛' 조작 논란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함소원은 "나에 대한 안 좋은 논란들 때문에 결국 방송을 그만두게 됐다"면서 "그때 나의 대처가 미숙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년이란 시간 동안 반성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더 많이 성숙해지라고 그런 건지 그 시간에 더 슬픈 일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자연임신으로 둘째가 생겼지만 스트레스 탓에 아이가 유산됐다는 것.



함소원은 "나이도 있으니 임신 초기에 스트레스 조심하라고 했는데 내가 안 보려고 해도 휴대폰을 켜면 내 기사가 있으니 지나칠 수 없었다"며 "그때는 글자 하나하나에 다 예민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아이가 갑자기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믿어지지 않았다. 혜정이도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이 있다가 태어났다. 그래서 둘째도 버텨줄 줄 알았다"며 눈물을 쏟았다.

함께 출연한 함소원 시어머니는 "이혼설 등 악성 루머가 많았다. 사람들이 없는 일을 마치 있는 것처럼 말하고 다니더라"며 "시장에 가도 '아들 이혼했냐'고 묻더라. 아니라고 말하고 다닌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남편 진화는 "한 번 유산했기 때문에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요즘도 아내는 혼자 화장실에서 운다"며 아내를 향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방송화면)